해운·조선

"윌헬슨, 기본 충실한 선박관리 최강자”

Stage2 2021. 9. 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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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 9. 6 한국해운신문

해진공, ‘글로벌 선박관리사 윌헬름센’ 발간
디지털 역량강화·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전환

노르웨이 선박관리회사인 윌헬름센(Wilhelmsen)은 주력사업인 선박관리를 기반으로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글로벌 선박관리 최강자를 넘어 친환경 시대를 주도하는 해운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글로벌 선사 경쟁력과 미래전략’ 시리즈 10번째 보고서로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글로벌 선박관리사 윌헬름센’을 최근 발간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이 보고서를 통해 1861년 범선 1척으로 해상운송업을 시작한 윌헬름센이 현재 선박 527척과 2만 1천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선박관리산업의 최강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기본에 충실한 혁신’을 꼽았다.

윌헬름센의 사업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주력사업인 선박관리부문 매출액 66%, 발전소 관리 부문이 32%, 기타 2%로 구성돼 있다. 윌헬름센은 선용품 공급(59%), 입출항 서류대행 및 해운(22%), 선원공급(11%) 등 선박관리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면서 글로벌 선박관리사업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8년 396척을 관리하며 시장점유율 8%를 기록해 세계 6위였던 윌헬름센은 2020년 현재 527척을 관리하며 점유율 10%로 세계 4위로 올라섰다. 선박관리부문의 EBITDA 마진율도 16.4%로 좋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적으로 선박관리산업에 주력했던 윌헬름센은 선박관리와 비슷한 발전소 관리로 사업부문을 다각화했다. 윌헬름센은 2017년 9월 스웨덴의 소형 선박관리회사인 Callenberg를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해상 발전소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NorSea Group 지분 74.6%를 인수했다. 윌헬름센은 비효율 사업 부문을 매각해 새로운 사업부문인 발전소 관리를 시작하는 보수적인 레버리지 운영으로 신사업 시작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 50%를 유지하고 있다. 윌헬름센은 선박관리 전문성을 살려 해상 발전소에 장비 공급, 수리 등의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수익을 극대화해 2020년 현재 EBITDA 마진율 22.1%를 유지하고 있다.

윌헬름센은 해상 발전소 관리업 진출로 수평 다각화에 성공한 이후에도 2018년 디지털 기업 Dolittle를 인수하고 2020년 친환경 에너지 기업 Eddawind 지분 25%를 인수하는 등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진흥공사는 “윌헬름센은 최근 합작투자를 통해 수소추진 선박 개발, 수소 공급 인프라 R&D 착수 등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선박관리시스템 도입, 3D 프린팅 선용품 공급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윌헬름센은 탄탄한 주력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시대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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