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삶의 의미를 찾기 힘든 이유

Stage2 2021. 7. 19.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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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마음대로 통제하고 평화롭게 만드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내안의 잡념들이 요동치고 삶의 의미를 도저히 찾기 어려운 상황이 찾아올때가 있다.

요즘들어 내가 그런 감정속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때가 많다.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생각할수 있다.

 

먼저 오십을 앞둔 나의 경제적 인생 중간 성적표가 너무 초라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더 이상의 자산이 상승하는 일이 매우 제한적일거라는 생각도 한몫한다.

그때까지 누구는 10억을 벌거나, 5억을 벌었거나, 5000만원 또는 아무것도 벌지도 못한 이들도 있을것이다.

내 주변의 지인들 중 잘된 이들과 비교를 하며 스스로를 너무 자학하는 듯한 생각에 울컥하게 된다.

돈이 인생의 전부나 최고의 가치척도는 될 수 없지만 세속적인 삶을 사는 우리들에겐 쉽지 않은 일들이다.

 

오늘 교회 온라인 예배에 목사님이 말씀하셨다.

당신은 육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영에 속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교인으로서 정말 맞는 말이지만 순간적인 현타에만 머무르고 지속되지 못한다.

 

또다른 것은 회사의 젊은 직원들에 대한 경쟁심이 나를 힘들게 한다.

그들과 비교하며 왜 나는 이것밖에 않되는지를 자책할때가 있다.

쓸데없는 질투심이 그 안에 있기도 하다.

이미 모든것을 내려놓기로 했는데 아직도 문득문득 기어오르는 내면의 목소리가 있다.

 

현재의 나는 열정은 이미 사라지고 무언가를 하기엔 이제 힘이 많이 빠진 상태이다.

새로운 열정과 의욕을 살리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지 곰곰히 생각한다.

 

가까운 미래에 대한 나만의 꿈과 비전 그리고 내 인생의 미션...

이런것들이 언뜻 머리속을 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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