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의지와 호기심 - 인생에 늦은 때란 없다

잘못된 투자로 후회를 시작한지 약 1년이 되어간다.

그만큼 긴 시간동안 힘들어 했기에 이제는 그런 아픈 마음을 놓아주려한다.

 

올해 상반기 동안 학습의지와 호기심을 잃어버리고 살았다.

삶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냥 기계적으로 직장 출퇴근을 반복하는 다람쥐 챗바퀴의 삶이라고 할까.

그래도 회사는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했고 디지털 세상을 위한 많은 내외부 시스템을 개선하고 구성원들을 교육하고 디지털 물결에 편입을 시켰다.

나 역시 그 변화의 중심에 자유로울 수 없는 한 회사의 구성원일 뿐이다.

 

내가 담당하고 있는 영업부문만 해도 고객관리 시스템으로 Salesforce를 쓰기 시작한지 약 6년 이상이 되어 가고 있다.

이젠 너무나 많은 해야할 디지털 업무들이 수십가지로 늘어나고 신경써서 매주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결국 개개인을 위한 디지털이 아닌 회사와 회사경영진의 데이터 관리를 위한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다.

 

어마어마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그 와중에 나의 멘탈은 계속 속빈 강정처럼 헛돌고 있었던 느낌이었다.

도대체 어떤 일을 해야 의미 있는 것일지를 계속 고민하며 답을 찾아왔다.

 

주식투자, 자기계발, 부동산 등 여러가지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아보고자 한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겉돌기만 했을뿐 내실있는 공부를 하지 못하고 수박 겉핥기만 하였다.

 

다행히 올해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학습의지와 호기심을 가질수 있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다.

역설적이게도 절박함은 어려움에서 나오고 다른관점에서 생각하니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언제나 항상 생각할길, 지금 시점에 뭔가 시작할때 시기가 늦은건 아닌지를 저울질 할때 좋은 말이 있다.

 

 

인생에 늦은 때란 없다. 새롭게 시작하고 도전하고자 하는 지금이 당신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