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본사 진급의 행운

Stage2 2019. 9. 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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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행운은 나도 모르게 온다.

 

행운일지 아니면 고통이 될지는 모르지만 분명한건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눈으로 보이지않던 것이 눈으로 보이게 나타난 것이다.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많은 노력을 한 결과이지만 솔직히 그 노력이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그래도 항상 마음속에 꿈과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다보면 최소한의 보상은 어떤 방식으로 어떤 경로로든 오게 마련이다.

 

오늘 갑자기 점심을 먹기전 한국을 방문한 Vijay와 독대를 하였다.

서부장이 나가고 새로운 영업담당자 온 상황을 고려해서 현재 나의 고객만 생각할게 아니라

한국영업전체를 보며 나아가기를 권하며 한단계 높은 Senior Account Manager 직책을 제안하였다.

이미 Aare Sales Director인 Jason과도 얘기가 된 것이라며 나의 의견을 물었다.

내심 묘한 울렁임이 잠시 스치면서 흥쾌히 그 직책을 수락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직책이 올라간 만큼 분명 금전적 혜택도 있을뿐더러 스스로에 대한 동기부여와 역량개발, 리더쉽 등의 항목을

더욱 강화하며 적극적인 삶의 전환점이 될것이 분명하다.

10월 1일 부터 시행이될때까지는 비밀로 하라는 말에 더욱 나의 어깨는 으쓱거렸다.

 

늦은 귀가후 아직 자지않고 기다리는 아내와 아들에게 오늘의 기쁜소식을 알려주었다.

모두 놀라울만큼 벌떡 일어나며 나의 통보에 큰 호응과 응원을 보내주었다.

아내와 아들 앞에서 뭔가 나의 존재가 한단계 더 고양된 순간이었고 이또한 나의 한차원 높은 자존감으로 이어졌다.

 

뭐니뭐니 해도 재테크의 가장 좋은 수단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그 수단이 현재 내 삶에 가장 잘 작동하고 있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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