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연장에 대한 단상

Stage2 2017. 10. 1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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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법원의 본인인에 대한 구속연장 판결에 대해 "법의 이름을 통한 정치보복"으로 칭하며 자신의 지은 죄를 아직도 뉘우치지 못하고 이나라의 법치와 사법부의 존재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뭇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아직도 자신의 존재와 그것을 둘러싼 지지층의 세력을 바탕으로 정치적으로 이 나라를 흔들려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을 보면서 화가 치밀어 오면서도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상식이 통화고 보편적 가치가 통하고 정의가 이루어지는 사회를 꿈꾸며 아직도 많은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할 시간들이다.

 

이러한 시대에 나 역시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할 지 고민이 많다.

현실적인 경제적 욕망과 세속적 타락에 허우적 거리지나 않는지 다시 한번 반성해보아야 할 사항들이다.

 

오늘 JTBC방송에서 독일비영리단체에서 수여하는 에버트 인권상으로 지난 촛불 혁명을 통해 박근혜를 퇴진시킨 촛불 시민에게 주어졌다.

의미있는 상이자 특정 개인이나 단체가 아닌 한 국가의 시민에게 주어지는 아주 영광의 상이라 할 수 있다.

 

요즘 적폐 청산이냐 아니면 정치 보복이냐로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잘못된 것을 고치는 것이라면 그것이 정치 보복이 아닌 적폐청산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언제나 그것이 모두 동의할 수 없는 것이기에 그 논란은 더욱 더 심해지고 있다.

 

여야간의 팽팽한 기싸움과 함께 국정감사 기간임에도 서로의 입장을 날선 검처럼 앞세우며 각자의 논리에 정치적 승패를 걸어보려한다.

 

나역시 그들을 보며 화가나서 욕을 하고 싶지만 온전하지 못한 연약한 인간이기에 그들에게 욕설을 하다가도 그것을 통해 나를 되돌아 보며 반면교사로 삼게 된다.

 

진실과 결백은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밝혀지고 이후 역사가 엄중하게 지금 작금의 국정농단 사태와 그 작당들의 패거리들을 선명하게 판단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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