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감사일기] 2022. 2. 23(수) - 조직문화의 씁씁한 자화상

Stage2 2022. 2. 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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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쿠쿠홈시스의 40대 가장이 생을 스스로 마감했다는 뉴스가 떴다.

몇달전 현대차 디자이너의 죽음이 다시 오버랩되었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할것 없이 모든 한국 기업의 

조직문화는 너무 위계적 질서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가장 개방적이고 디지털화에 선두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조차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보고체계상의 사람이 그 원인이다.

조직은 시스템을 기반으로 돌아가지만 그 시스템을 만들고 운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인 것이다. 

 

그 사람이 자란 환경과 문화 또한 한몫을 한다.

한국의 유교적 권위주의와 위계가 아직도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고 여기에서 자유로울수 없는게 현실이다.

 

나역시 과거 커리어를 축척하며 옮긴 한국회사만도 7개이고,

마지막  안착하고 가장 길게 다니고 있는 현재의 회사가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외국계 기업이다.

 

물론 내국인으로만 구성된 외국계 기업도 일반적 한국기업과

그 조직문화가 별반 다를수 없겠지만,

보고체계상 자신의 상사가 외국인의 경우라면

그런 권위와 위계에 대한 압박은 벗어날수가 있다.

 

그럼에도 조직내 문제는 사람간의 관계에서 발생한 일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자존감을 잃지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용기와 배짱을 유지하는것이 이런 비극을

최소할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나역시 다른상황의 인관관계로 인해 최악의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27763.html

 

[현장] 현대차 디자이너의 죽음…1년 4개월 뒤에야 촛불이 켜졌다

과로 시달리다 숨진 현대차 디자이너 1년 4개월 만에 동료들 촛불 추모 현대차 사무직·연구직 첫 집단행동 “사회와 기업이 나눠서 책임져야”

www.hani.co.kr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44304_35744.html

 

[단독] '과로자살' 40대 가장이 또 죽었다‥쿠쿠홈시스에서 벌어진 일

과로 자살, 한 해 수천 명이 과로 자살로 내몰리고 있다는 추정만 있을 뿐 공식 통계는 없습니다. 오늘은 유명 가전 업체 쿠쿠홈시스의 사례입니다. 이 회사 개발팀의 4...

imnews.imbc.com

 

1. 스트레칭과 영어 청취 등 모닝 루틴을 유지하여 감사합니다.

2. 자택 근무로 인해 출퇴근 시간을 줄일수 있어 감사합니다.

3. 스타벅스 커피와 레드벨벳 케익으로 새로운 활력을 가지게 되어 감사합니다.

4. 과거의 나쁜 경험들이 조금씩 치유되고 있어 감사합니다.

5. 물질적 집착을 벗어나 보다 낳은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합니다.

6.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우리 가족은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어 감사합니다.

7. 조직내 인간관계의 갈등에서 회복되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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