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감사일기] 2022. 2. 17(목) - HMM의 도약과 한진해운의 파산

Stage2 2022. 2. 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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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컨테이너 시황이 사상 최대 호황을 보인가운데

HMM이 지난해 영업이익만 7조 4천억원을 달성했다.

구 현대상선시절 포함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다.

이는 글로벌 해운경기 장기불황동안 9년간 누적 영업적자

약 3조 8401억원을 다 갚고도 남게 되었다.

 

반면 오늘 2월 17일은 한진해운이 파산돼 역사속으로

사라진지 꼭 5년이 된 날이다. 그 당시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이며

세계7위 선사였던 한진해운의 위상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국적 원양컨테이너선사이지만 외형적으로조직운영

노하우 면에서 한진해운이 한수 위였지만 안타깝게도 한진해운은 파산되고

현대상선이 살아나 지금은 HMM이란 사명으로 존재하게 되었다.

 

물론 한진해운 파산의 배경에는 여러 설이 많다. 무엇보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금융위원회 등 관계당국의 강도높은 구조조정 요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미움(?)을 샀다는 설이고, 최순실과 연계한 정치적 희생양(?) 설도 있다.

 

이에 반해 현정은 현대상선 회장은 정부의 요구대로 현대증권을 매각하는

결단을 내리는 등 구주조정에 보다 적극성을 보였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한진해운은 살아도 현대상선이 먼저 망할것이라는 소문이

지배적이었는데 결과가 그 반대로 될 줄이야.

 

어쨌든 우리 회사도 한진해운에 물린 몇억의 돈을 받아 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잘 갖추어진 사업포트폴리오 덕에 본선에 실려있던 우리 자산을

빌려주며 이미 받아놓았던 예치금이 있었기 때문에 본선에 실려있는 자산만

회수 함으로서 그 위기를 어느정도는 모면할수 있었다.

...

 

사람마다 기업마다 모든게 앞을 알수없는 불확실성속에 존재한다.

그래서 모든게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

 

높고자 하면 낮아 질것이고, 낮고자 하면 높아질것이라는 성경의 구절들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현재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운은 그 다음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리라.

 

1. 코로나 확진 이후 지인들의 격려 전화와 걱정에 감사합니다.

2. 재택근무에도 영업회의를 온라인으로 하며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3. 아내의 코로나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이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아 감사합니다.

4. 집에 갖혀 있는 시간동안 규칙적인 생활을 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5. 강제적 금주를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6. 코로나 확진으로 오히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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