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감사일기] 2022. 2. 12(토) - 2022년 트렌드 나노사회

Stage2 2022. 2. 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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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 밴드에 새로운 글이 하나 떴다.

본인의 아들이 S대에 합격해서 자랑을 하는 글이다.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으면 그렇게 했을까.

여러번 동기회 회장을 지냈기 때문에 나름 그런 당위성도

담보되고 꺼리낌이 없이 쉽게 이런글을 올릴수도 있었을 것이다.

 

반면 이를 바라보는 모든 다른 친구들의 시선들은 생각해보았는지

하는 아쉬움이 든다.

눈치보지 않고 사는것과 사회적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은 

분명 다른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몇몇 친구들은 "축하한다"라는 메세지를 보내면서도,

어떤 친구는 "근데, 아버님 여기서 이러시면...^^"이란 멘트도 남겼다.

 

어떤게 올바른 가치관인지 잘 모를만큼 사회가 다변화되고 파편화

되고 있다.

2022년 트렌드가 나노사회라고 하는데 이것 조차 그 트렌드의 일부로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인지 아리송하다.

그런점에서 나역시 내심 이 친구에 대한 질투심으로 인한 반발감은 아닌지 곱씹어

보게 된다.

 

 

1. 목감기로 많이 아팠는데 병원 링거를 맞고 몸이 회복되어 감사합니다.

2. 의지를 가지고 이렇게 감사일기를 쓰게되어 감사합니다.

3. 편안한 주말에 쉴수 있는 시간이 있어 감사합니다.

4. 따뜻한 날씨가 주는 푸근한 마음에 감사합니다.

5. 몸과 정신이 분리된 것이 아닌 서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하여 주어 감사합니다.

6. 올해 트렌드가 나노사회임을 알고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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