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선

시스팬, 7천teu급 10척 발주 확정

Stage2 2021. 9. 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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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22 한국해운신문

외고교조선과 건조계약·ONE와 용선계약 체결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주사인 시스팬(Seaspan Corp)이 중국 조선소에 7천teu급 컨테이너선 10척 발주를 확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조선소들과 7천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24척에 대한 신조 협상을 진행해왔던 시스팬은 최근 7천teu급 컨테이너선 10척 발주를 확정지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스팬은 NYK, K라인, MOL 등 일본 3대선사의 컨테이너선 통합법인인 ONE(Ocean Network Express)가 신조 7천teu급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하고 상해외고교조선에 신조 발주했다.

 

시스팬이 발주한 7천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은 저유황유를 사용하는 선형으로 신조선가는 척당 8600만달러, 총 8억 6천만달러이며 2024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시스팬과 ONE가 체결한 장기용선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용선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시스팬은 이외에도 후동중화조선, 강남조선과 LNG추진 7천teu급 컨테이너선 5척씩 총 10척, 산해관 조선과 7천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협상을 진행중이다. 시스팬은 하파그로이드, 머스크 등과 장기용선계약 협상을 진행중인데 이 협상이 마무리되면 7천teu급 컨테이너선 14척을 추가로 발주할 계획이다.

 

시스팬은 이번에 상해외고교조선과의 건조계약 체결에 앞서 양자강조선과 7천teu급 LNG추진 컨테이너선 1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3년부터 2024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인 이선박은 모두 이스라엘 컨테이너선사인 Zim과 장기용선계약이 체결됐다. 시스팬은 7천teu급 컨테이너선 15척에 대해 Zim과 최소 12년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으며 용선료 총액은 22억 5천만달러에 달한다 .

 

한편 클락슨에 따르면 현재 시스팬이 신조 발주해 건조중인 컨테이너선은 총 51척에 달한다. 시스팬의 Bing Cheng 대표는 최근 7천teu급 컨테이너선을 대량으로 발주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초대형선박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4천~9천teu급 중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신조 발주가 많지 않아 노후선이 많고 그만큼 대체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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