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회사 교육과 재택 근무

Stage2 2020. 12. 2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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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약 3주동안 New Pricing Structure 교육을 완료하였다. 

물론 온라인으로 시행된 교육이었다.

노르웨이 본사에서 나름 철저하게 준비하고 공을들여서 시행한 프로젝트임을 의심할 여지 없었다.

끓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회사의 이런 노력들이 나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의 능력과 역량을 끌어올리게 한다.

나 역시 이번 교육을 통해 새로운 개념과 방향을 습득하고 뭔가 한 단계 성장하고 회사와 함께하고 있음을 느꼈기때문이다. 그 교육기간동안 Role Play 등 여러 교육프로그램으로 영어실력 또한 한단계 높은 자신감으로 갖게되었다.

 

직장인의 삶을 내 개인적인 영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2. 

12월 1일부터 약 3주째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11월 말부터 코로나가 급속하게 퍼지면서 하루 확진자가 5일째 1000명을 초과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별 불편함을 느낄수 없을만큼 회사의 비대면 업무 플랫폼과 디지털 도구들이 잘 마련되어 있다.

 

가정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직접 밥먹고 하는 생활비는 더 증가하고 아내의 수고는 배가되고 있다.

매끼니를 챙겨주는 아내가 고맙다. 반면 매일 함께하는 와중에 잦은 신경전과 다툼도 있고 특히 아들과 아내의 갈등이 첨예하게 커질때도 있다.

지난주 목요일 아내의 심한 간섭으로 폭발한 아들녀석이 아내와 크게 언성을 높이면서 지 엄마로부터 여전히 성인대접을 받지못하는데 대한 스트레스를 쏟아내었다.  

원인의 발단은 내가 그동안 해왔던 저녁운동을 아내와 하지 않고 혼자 러닝 머신으로 운동해 버리자 아내가 심술이 나서 그 모드로 아들에게 잔소리를 하면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결국 결자해지처럼 내가 아들녀석과 독대하며 밤늦게까지 맥주한잔과 치킨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찌보면 이를 통해 아들과 소통의 자리가 되었고 1년전 아들과 집에서 꼭 술한잔하고 싶어했던 일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이다.

 

어쨌든 주어진 환경을 비관하지 말고 중요한 것은 나에게 주어진 이 인생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며 살아가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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