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나의 리틀포레스트

Stage2 2020. 10. 2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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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축구 경기 후 맥도날드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번주 토요일 있을 복음신문사배 축구대회 준비를 위해서다.

그런데 한해의 집행부 회기가 끝나가는 지금 새로운 집행부 구성이 필요했다.

 

현재 회장님(주호형)이 갑자기 나를 지명하며 회장자리를 권했다.

순간 올것이 왔구나 생각하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말을 건냈다.

 

교회 축구모임인 만큼 회장이라면 신앙심이 깊어야하는 자리임에 분명하다.

이를 고려한다면 나는 적격한 인물이 아니다.

그런데 만약 수락하게된다면 누군가는 조직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해야 하기에 기꺼이 맡아야 할 자리이다.

물론 회장이란 자리가 아오지 탄광에 노동을 하러 가는 비참한 자리는 아니지만 나름 부담이 되는 자리이긴 하다.

 

내가 이 모임에 몸담기 시작한 년도는 2013년도 부터고, 14년도에 회계를 시작으로 15년도에는 총무를 그리고 작년에는 회계를 다시 맡았었다.

그런 직책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났고 특히 소중한 인연을 만들게 되어 직책을 맡고 헌신을 한다는게 나쁜것만은 아니었다. 

어느덧 호산나FC는 나의 삶의 소중한 일부가 되었다. 

이 모임을 사랑한다. 모임안에는 사람이 있다. 나는 모임을 구성하는 사람들을 더 없이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

내가 회장이 된다면 물론 신앙적으로는 기본 바탕을 깔고 가야하지만 사람냄새 나는 모임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

다른 구성원들도 이 모임이 삶의 소중한 일부가 되기를 바라며, 스스로 헌신하고 협동하고 열정을 가지고 모임에 참여하는 그런 애정어린 리틀포레스트가 되기를 바라 맞이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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