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아내가 사랑스런 이유

Stage2 2013. 6. 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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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5월의 푸르른 숲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봄에서 갓 태어난 풋풋함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이세상의 유일한 하나뿐인 장미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시간을 소비하며 길들인 장미는 오직 당신뿐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소파와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오면 언제나 쉴수 있는 편안함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등불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세속과 유혹에 눈이 멀어 어둠속을 헤메고 있을때 환하게 비춰주는 빛이 되어주니까요.

 

당신은 색종이와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루함과 따분함으로 무료해 질때 형형색색으로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생수와 같습니다.

왜냐하면 생수같은 투명한 영혼으로 우리가족의 사랑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소나무와 같습니다.

왜냐하면 추운겨울의 혹독함을 거뜬히 이겨낸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한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김치와 같습니다.

왜냐하면 밥상에 반드시 올라가는 반찬처럼 우리가족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공기와 같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소중한것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곳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저 하늘의 별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곳 어딘가에 당신이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기쁨을 주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어린왕자와 같습니다.

왜냐하면 노을과 별을  바라보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당신은 밤하늘의 초승달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언제든 보름달이 될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3년 6월 11일 화요일 오후 6시 14분  양  재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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