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년 4월 둘째주-심리적 박탈감

Stage2 2021. 4. 1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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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벌써 4월의 중반이 지나가고있다.

지난 주일 예전 직장 지인의 부고를 받고 조문을 했다. 이제 향현 40세.

죽은 사인을 나중에 접하고는 어이가 없었다.

누군가로부터 해꼬지를 당해 살해된 것이었다.

가다듬을수 없을 만큼의 삶의 허무함과 덧없음을 경험하였다.

인생 무상이다.  

 

2.

화요일 오랜 대학친구의 부동산 가게를 들렀다.

이미 2월에 오픈했는데 이제서야 가게 되었다.

그는 나름 일찍 은퇴를 하고 재테크도 잘해서 지금은 

10억이 넘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부럽다.

지난 1월 31일 마지막 등산을 함께한 이후 처음이었다.

또 다른 한명의 대학친구와 함께 3명 저녁과 술도 마시고'

10시 이후에는 부동산 가게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국 부동산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를 만날수록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에 대처하는 방법을 검색

하다가 아래의 내용을 찾게 되었다.

 

심리전문가 박세니 대표의 말들이다.

 

- 감정통제, 고도의 집중과 몰입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으로 인한 불안감 통제)

- 지식을 가다듬고 전문적으로 습득하기

- 영향을 주는 사람 되기

- 스승의 경험과 나의 트렌드 접목

- 진정한 경쟁자는 나

- 본인의 지식은 똑같으나 본질을 깨우치기

- 인간이 무엇인가 인생이 무엇인가를 알고 본질을 깨우치면 결국 인간에 대한 두려움 없어진다.

- 동래 사람에게 활용하던 지식을 기업의 회장에게 쓸수 있다. 그러면 받는 돈의 차원이 달라진다.

 

3. 

아들의 군 입대일이 이제 3일정도 남았다.

그럼에도 아들과 아내의 관계는 절정을 달리며 악화되고 있다.

아마 군입대를 위한 정떨쳐내기 프로젝트인가. 어제도 그렇게 아들과 아내는 격하게 대립했다.

하지만 정말 엄마의 아들의 대한 상당한 개입이 가져온 결과이다.

아들을 안아주고 본인의 심정을 달래주었다.

내정신도 우울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나는 가장이자 한 아이의 아빠이고 한 여자의 남편이다.

용기를 내고 내 감정을 통제하며 현명하게 대처한듯하다.

 

일단 아직 연결고리는 내가 될 수 밖에 없지만 그나마 연결고리가 내가 될 수 있어 다행이다.

 

4. 

앞으로 은퇴후 무엇을 해야 할까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 정리수납전무가, 노인심리상담사 등..

자격증이 곧 삶을 보상해 주지는 않지만 뭐라도 따야된다는 사명감이 든다.

빨리 결정을 하고 한곳에 고도의 집중과 몰입을 하고 그런 심리적 박탈감을 이겨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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