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감사일기] 2023. 11. 18(토) - 엄마의 병세 호전과 서울출장 성료

Stage2 2023. 11. 19. 01:45
반응형

1.

10월 28일(토) 엄마의 퇴원이후 우울함

과 불안증세가 호전되어 나름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  저녁에 엄마와 전화 통화를 하였다.

목소리의 울림이 거의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셨다. 떨림이나 불안함은 없어졌고

약간의 노쇠한 목젓의 떨림만이 느껴졌다.

 

오늘은 외출을 하셨다가 넘어지셔서 

몸을 약간 다치셨다고 한다.

다행이 병원을 가서 치료할 만큼은 아니었다.

넘어지시고 일어나지를 못해 주위의 젊은

사람을 통해 부축을 받으시며 일어나셨다고 했다.

그래도 말을 하는 수준이 이젠 이전의 엄마

로 돌아와 계시는듯 했고 단지 기력이 약해

몸안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약할 뿐이다.

 

뇌와 정신의 작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듯하여 안심이 되었고 

병원에 있을때보다 병세가 많이 호전되어

있어 너무 고마운 일이다.  

 

 

2.

이번주 3박 4일간의 서울 출장으로

큰 사고없이 고객과의 미팅을 가지고

고객의 니즈와 가치를 파악하여 우리

제품을 연결시킬수 있어 감사합니다.

 

- 서울출장의 목적은 우리 제품의

홍보이지만 이것이 고객의 숨겨진

니즈와 가치에 부응하여 접목될 수만

있다면 최고의 출장이 될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기에

관계중심의 만남에 집중하게 된다.

그럼에도 전문가적 영업을 위해선

고객에 대한 정보와 세부사항을 잘

알고 있어야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솔루션을 어떻게 적재적소에 제공할수

있을지를 알수 있다.

 

약 12번의 고객 만남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 또한 나의 영업적 실적과 내면의 성장에

기여하며 나또한 어제보다는 나은 내일이

되어 가고 있음이다.

 

 

 

 

3.

재수시절 알고 지낸 옛친구를 이번 서울

출장에서 만나 소주잔을 기울일수 있어

감사합니다.

 

- 이미 엣친구 L로부터 2주전 금요일 저녁에

연락이 왔었다. 서울 광화문이 본인 일터라고.

혹시나 다음 서울 가면 연락하기로 한 통화에 

대한 후속적인 조치로 화요일 저녁 약속을하니

흥쾌이 L도 시간이 된다고 하여 수요일 저녁에

광화문 1번 출구에서 만났다.

 

이젠 머리가 희끗희끗 한 중년의 남자가 되어

있었고, 그를 본것이 약 5년전 엄마의 장례식장

에서였다. 그 기간이 지나고 보니 아주 짧게 느껴

졌지만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갑기도 하고

그동한 서로 각자 살아온 지난날을 반추하며

술안주 삼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

물론 아련한 20대 시절 함께한 추억도 꼽씹으며

말이다.

 

부산으로 내려와 서로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다시금 안부를 물으며 다음에 서울오면 꼭 연락

하라고 하는 L과의 대화를 일단락 지었다.

 

4.

조기축구에 참석하여 2주전 서로 불편했던

축구코치 C와 식사하며 자연스럽게

서로 풀수 있어 감사합니다.

 

- 2주전 경기중에 나에게 과도하게 코칭을

해서 나의 불만이 쏟아져 나와 관계가 갑자기

급냉하게 된 일이 있었다.

그후 오늘 처음으로 다시 C를 보아야 된다고

생각하니 약간 나가기가 꺼려졌다. 더구나

날씨까지 올들어 처음으로 떨어진 영하온도

때문에 더 그랬다.

 

하지만 막상 도착하여 경기를 하고 부대끼고

이후 식사까지 하며 그것도 나의 좌석 맞은편

에 안게 되는 환경이 만들어 지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그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식사와

함께 그 감정들이 쉽게 내려가게 되었다.

 

막상 부딪히면 그렇게 생각한것 만큼 

심각한것 은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고

결국 모든것은 계산하기 보다 극복하면

된다.

 

 

5.

오후 아내와 함께  마트 쇼핑을 통해

아내는 건조기/세탁기 세트를 사고

나는 히터를 구매하여 문명의 이기를

더 풍부하게 누릴수 있어 감사합니다.

 

- 약 2시간의 잠보충후 아내와 함께 2시 30분쯤

마트에 쇼핑을 하러 갔다. 겨울철 전기 매트를

사러 갔지만 마땅하지 않아 다른 가전제품을

보게되었고 아내가 세탁기와 건조기에 대한

상담을 받게 되었다.

더구나 행사기간이라 기존 대비해 아주 많은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다.

 

아내의 친구들 대부분이 드럽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하고 있음에 아내도 가지고 싶었으리라.

나는 당연히 아내의 의도에 호응하며 긴 상담시간

과 기다림을 견디며 아내가 하고자 하는대로

따라 주었다.

 

어쨌든 아내를 위해 할부를 내어 사주었고

아내의 몸이 더 좋아지고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기에 돈이 아깝지가 않았다.

물론 겨울철 책상 밑 발을 데워줄 작은 히터도

구매를 하게 되어 서로 서로 각자의 필요를

채우는 계기가 되었다.

 

 

6.

회사의 변화가 물밀듯이 쏟아지고 있어

두려움도 있지만 이에 적응함으로서

나의 개인적 직업적 성장에도 도움이

될수 있어 감사합니다.

 

- 출장을 끝내고 다음주 해야할 회사일이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다.

다음주는 내년 영업 타겟을 설정해야하고

이후 고객별 비즈니스 리뷰를 지속적으로

해야하기 때문이다.

 

모든게 쉬운게 없지만 혹시나 내가 또

고객앞에서 실수를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고 있는 나를 발견할때

마음의 트라우마가 물위 표면으로 올라

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허나 이또한 아무것도 아닌 하나의

허상에 불가하고 내가 실수를 하던 말던

죽는것 보다 심각한 일은 아니니

편하게 생각할 일이란것을 머리속에

각인이 되어 자신감을 얻게 된다.

 

편하게 발표하는 경험을 많이

가지게 되면 다시 나의 효능감이

상승되며 자신감도 높아지며

이것이 나의 수행능력을 지속적

으로 온전하게 유지해가는 방법

일 것이다.

 

뭐든지 피하지 말고 계산하지 말고

부딪히며 경험하며 극복하면 되는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