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감사일기] 2023. 6. 30(금)-OB 멤버 재회 단상

Stage2 2023. 7. 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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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전 회사의 지인(지금은 그회사 대표가 됨)

모친상으로 인해 예전의 회사 동료들을 조문을

통해 만나 소회를 나눌수 있어 감사합니다.

 

- 여전히 비슷한 위치의 동네에 살고 있지만

보지 못했던 옛 OB멤버들을 거의 4~5년만에

만나게 되면서 여러가지 감정들이 솟구쳤다.

젊은 삼십대 초반에 함께 직장생활을 했던

나름 순수하면서도 낭만(?)이 있었던 시절

이었다. 누군가 결혼을 하면 모두가 그것을

통해 함께 참석하고 모임을 도모하던 때였다.

 

이제 약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

누군가는 사업을 일구고 있고 누군가는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 작은 기업의 일꾼으로

또 누군가는 나와 비슷한 다른 외국계 기업의

본부장으로 나름 자신의 삶을 도모하고 있다.

나름 나와 죽이 맞았던 옆팀 영업팀이었던

4살어린 L이 자신의 사업과 부동산을 통한

부를 축적하며 가장 잘 나가는듯 보였다.

 

거기에서 내가 뭔가 뒤쳐지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으나 아마 내가 현재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나의 그런 마음을 더 재촉한

듯했다. 결국 남과의 비교가 나 스스로를 너무

비참하게 만드는 결과가 되었으니 나의

마음씀씀이가 문제인듯하다.

 

너는 너이고 나는 나일뿐인데 잘된케이스만을

쳐다보며 나를 비교할필요는 없다.

 

어쨌든 이를 통해 이전 회사의 OB멤버 모임이

생겼음을 알게 되었고 아마 이를 통한 새로운

삶의 연결고리들이 맺어질것 같다.

불과 4년이 조금 안되는 기간을 함께 근무했지만

젊은날의 초상처럼 아련하게 더 큰 추억으로

기억되고 알게되는 사람들의 얼굴이 새록새록

다가왔다.

 

다음의 모임과 만남을 기대하며...

 

2.

내가 다니고 있는 직장이 여전히 튼실하고

이를 통해 회사와 함께 성장할수 있음을

믿고 열심히 할수 있음을 확신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 변화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매번

새로운 태스크가 주어지고 이를 수행하고

있지만 쉬운일은 없다.

반면 이제 이를 통해 대부분의 업무적

경험을 하고 나니 새로운 변화나 태스크에

대한 두려움은 거의 사라졌다.

나의 잠재력의 크기가 더 커진 그런 느낌이다.

노는 물이 클수록 나의 성장 가능성도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3.

아내와 아들 그리고 엄마의 하루가

나름 평안하게 끝나게 되어 감사합니다.

 

- 엄마의 정신상태가 오늘은 조금 나아

보인다. 이를 통한 부정적 영향이 아내와

아들에게 가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긴 병에 효자가 없다는 말이 떠올랐다.

엄마의 지속적인 정신이상적 증세가

MRI나 PET CT로는 구조적으로는 나타

나지 않아 관련 등급을 받지 못해 요양원에

모시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나름 노력하는 아내의 역할에

박수를 보내지만 이런 헌신 조차도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다.

 

나도 이제 나의 가족을 위해 뭔가 결정을

내려야할 상황이 온것도 같다.

효도라는 그럴듯한 포장으로 엄마와

가족 모두를 잃어버리기 전에 현실을

직시하고 실리를 추구해야할 때이다.

 

4.

오늘도 17000보 이상을 걸어서 내몸이

더 건강해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 10시쯤 집에 도착해서 걷기운동을 

40분간 하며 오늘의 OB모임을 정리하며

몸과 마음을 추스렸다.

내가 현재 하고 있는것을 더 잘할수 있고

최선을 다해 관련된 일을 더 연결해 갈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되었다.

전전 회사보다 지금의 회사가 가장 오래

다닌 경력인 만큼 현재의 일에서 2막의

인생을 도모할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게

더 확율적으로 빠를수 있을 것이다.

 

5.

내일 아침 조기축구를 나갈수 있고

이를 통해 또 다른 모임과 건강을 유지

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 내일은 다행이 비가오지 않을 예정이라

축구를 할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축구할수 있도록 모임을 유지하고

있는 회장님이하 집행부 멤버 특히 코치님

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오늘도 밴드에 전술 전략을 위한 사람별 

포지션 배치를 해놓고는 내일의 축구

참여를 독려하시니 말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당할수가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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