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감사일기] 2022. 3. 20(일) - 매화마을 홍쌍리 매실家 방문기

Stage2 2022. 3. 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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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갑작스런 매화꽃 타령에

섬진강 매화마을을 다녀왔다.

 

정말 오랜만에 약 2시간이상의 거리를

가족나들이로 가게되어 약간 기분이 설레였다.

 

부산에서 목적지까지 네비를 찍으니

약 2시간 10분정도 남짓한 시간이 걸렸고

마지막 도착 3km를 남겨두고 밀려든 

상춘객 차량들로 도로가 꽉 막혀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재첩국식당에서 식사부터 하였다.

시장이 반찬이라 음식맛보다는 위장을 채우고

포만감을 갖는데 의의를 두었다.

솔직히 부산에서 먹던 일반 재첩국 식당보다 가성비는 떨어졌다. 😒

 

 

도저히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막힌 도로사정을 고려해

식당에 차를 세워두고 약 2.5km를 걸었다.

 

섬진강을 둘레로 피워난 매화꽃 구경에 눈이 호강하고

약간의 비린한 강바람과 차딧차게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나들이 기분을 안겨주었다.

 

 

그렇게 약 40분을 걸어 도착한 매화마을 입구.

제일먼저 '홍쌍리매실家' 가 눈에 띄었다.

 

 

오르막을 따라 올라가는 길옆 담장에 많은 항아리들이

거꾸로 장식용으로 고정되어 박혀있었다.

농원의 특성을 잘 살린 아이디어이고 많은 품이 들었음을

충분히 짐작할수 있었다.

 

 

오르막이 계속이어진 중간쯤 매화마을 산책로 안내도가 있었는데

홍쌍리 청매실농원 뿐아니라 다른 구경할 곳이 너무 많았다.

이를 다 돌아보기엔 꽤 시간이 걸릴것 같아

청매실 농원 주변만 둘러보기로 하고 다시 위로 향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뭔가를 손에 들고 가는 것이 있었다.

와인병처럼 생겼는데 자세히 보니 매실막걸리였다.

 

 

 

술을 보니 정말 그맛이 갑자기 궁금해져서 파는곳을 급물색하였다.

한번 더 오르막을 오르니 둥근 건물의 청매실 농원이 보였다.

그 옆에 홍쌍리 여사의 매실 장독들과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한병(750ml)에 5000원.

일반 막걸리에 비하면 약 3배 비싼 만만치 않은 가격에

한병만 사고 나머지는 인터넷이나 다른 유통경로로 구매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전시판매장에서만 살수 있다는 점원의 말에

결국 한병 더 사게 되었다.

 

 

술을 산 이후부터 빨리 집으로 가고 싶었다.😂

어떤 맛인지 정말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었다.🤣

 

아내와 아들에게 티는 내지 않았지만 

이제 갈 시간임을 재촉하자 다행이 동의하여

늦은 저녁전에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보통의 주말이면 피곤하게 느껴졌겠지만

코시국속에 평일이나 주말 거의 방콕하고

가까운 마트나 시장에서 장만 보고 지내왔었기에

오늘의 봄꽃놀이는 생활의 액센트를 주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막걸리로 마무리한 저녁이기에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

 

1. 오랜만에 가족나들이로 매화마을 꽃구경을 가게되어 감사합니다.

2. 운전중에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다녀오게 되어 감사합니다.

3. 일요일임에도 고객으로부터 신제품 윤활유 주문을 받게 되어 감사합니다.

4. 이번주 하루도 빠지지 않고 1일 1포스트 하여 감사합니다.

5. 아내의 지나친 건강염려증이 걱정이지만 그로인해 건강한 끼니챙겨줘서 감사합니다. 😒😒  

6. 갑과 을의 사슬을 끊을수 있는 나만의 해자를 찾지 못했지만 이를 위해 노력하게되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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