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감사일기] 2022. 2. 6(일) - 중년의 부부싸움

Stage2 2022. 2. 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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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부부로 22년을 넘게 살아오고 있는 지금

부부싸움은 잦아 들었지만 명절을 전후해서는

여전히 약간의 갈등이 있다.

 

어제도 그런 날이었고 시댁일로 특히 재수씨에 대한

질투(?)가 나에 대한 화살과 공격으로 이어졌다.

 

날카로운 말들이 비수가 되어 내 감정을 요동치게 했고

이후 산탄총처럼 싸움의 본질과 원인은 어디가고

다른 사유와 이유가 새로운 싸움을 만들고 있었다.

 

다행이 예전처럼 분노를 일으키는 짓(?)따위는 하지않고 참았다.

대신 각방을 쓰며 대면하지 않고 각자의 공간에서 하루밤을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니 신기하게도 어제만큼의 아내에 대한 미움이 

남아 있지는 않았다. 

더 피하려 노력했지만 아내의 접근으로 그렇게는 되지 않았고 

오전에 잠시 을숙도 공원으로 사이클링을 다녀왔다.

 

자연은 자연대로 인간은 인간대로 을숙도 생태공원을 만끽하고 있다.

철새들은 겨울을 나기위해 무리지어 강위에서 여유로운 먹이사냥에 빠져 있었고

조기축구 회원들은 인공잔디위에서 축구에 몰입하며 각자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었다.

 

영하의 날씨에도 모든것은 이치대로 돌아가고 있고

나는 그 가운데 주일 오전을 상쾌하게 시작하고 있어 좋았다.

 

 

1. 어제 아내와의 갈등을 최대한 현명하게 내가 할 수있는 범위내에서 극복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2. 을숙도 생태공원에 사이클링으로 상쾌한 기분을 갖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3. 교회 온라인 3부 예배를 통해 아름다운교회를 위해 필요한 "격려"의 가치를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4. 아들과 늦은오후 함께 산책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5. 오늘 To do list 중 일부라도 성취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6. 오랜만에 먹은 라면을 맛있게 먹게되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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