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인지도 모를만큼 직장일과 개인사가 바쁘다. 시간에 쫓기듯 차를 타고 고객을 만나러 드라이브중 흘러나온 음악과 햇살에 취해 잠깐의 마음의 휴식을 찾는다. 그 찰라같은 시간이 행복하다. 음악에 빗대어 과거와 역사를 회상하며 언젠가 나도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리라. 갑자기 눈물이 차오르다 멋는다. 카타르시스라고 하기엔 조금 건조한 심경이다. 어제 회사 송년회의 여파가 그리 심하진 않았지만 점심으로 복국을 먹었다. 나름 3차까지 한사람도 빠짐없이 참석한 멋진 단합대회였다. 고객과 함께 점심을 약속했으나 갑자기 다른 약속이 생겨 혼자 점심을 먹으며 쓰린속을 달랬다. 이후 이어진 오후미팅은 3개 업체를 돌아다니며 평소보다 더 많은 고객방문을 하였다. 다시 돌아와 책상앞에서 나의 업무를 정리하고 Sales 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