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년 여름휴가를 마치며

Stage2 2020. 7. 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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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마무리하며 내일부터 다시 일상의 직업적 삶과 마주쳐야할 때이다.

제주도 2박 3일 가족여행을 통해 각자의 다른 생각을 온전히 공유할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아들과 아내간의 뜨거운 논쟁이 있었다.

그동안 벌어진 틈사이가 조금은 서로에게 다가갈수 있기를 바란다.

 

어제 꽤 큰 돈을 지불하고 당근마켓에서 구매한 무중력 트레드밀을 이용해서 집안에서 운동을 해보았다.

수동으로 나의 체중으로 움직이는 기계다 보니 그 위에 달리는 내가 다람쥐처럼 생각되어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하루종일 나가지 않고도 얼마든지 조깅을 할수 있어 좋았다. 

아내는 아직 적응하기가 어렵다고 하여 본인을 위해 사준 나의 호의가 반감되어 아쉽다.

아파트라 아래 층 진동 소음이 걱정이 되어 매트를 추가 온라인으로 구매했다.

어쨌든 꾸준히 사용해서 지불한 대가만큼의 효과를 볼수 있도록 해야겠다.

 

반면 마흔 중반에 투자한 나의 방법이 좋지않은 결과로 돌아오고 있어 울적한 하루였다.

아직 결론을 내기는 어렵지만 코로나가 가져온 상황이 이렇게까지 내 삶을 지배할 줄을 몰랐기 때문이다. 

삶과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지금의 상황에서 옳은 답이 나중에는 틀린답이 될 수 있으니 긴 호흡으로 버텨보는것도 방법이다.

 

성공은 물론 실패로부터도 배우는 것이기에 이번 투자가 실패라면 다음부턴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력을 가질수 있게 되리라.

다행이 아직 나에게는 건실한 직장과 조금의 재산들이 있기에 다가오는 오십을 더 현명하게 살수 있는 예방주사를 미리 맞았다고 자위해 본다.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우도

 

성산일출봉 좌측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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