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감사일기] 2022. 1. 12(수)

Stage2 2022. 1. 1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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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서 이사때 오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며 송금한 돈으로 화장지 사라는 말에 그만 울컥하였다.

정말 우울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지만 잠시나마 엄마의 마음을 생각하며 삶의 희망을 찾을수 있었다.

 

올해 5학년으로 올라갔지만 여전히 마음만은 젊다.

그런데 회사에서의 위치는 마음과 다른 상황처럼 나 스스로가 자꾸 위축이 된다.

뭔가 내가 더 잘해야될것 같고 밑에서는 치고 올라오고 내가 점점 쓸모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그런 걱정과 고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이 중심에는 내가 처한 경제적 현실이 나의 그런 자괴감의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내가 잘 살아가고 아직 5학년이면 살아가야할 또 다른 5학년의 세월이 있기에 조금 여유를 가져볼 만하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때인것 처럼"

 

다시한번 독하게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가족을 바라보며 절때 무너지지 않겠다는 결심과 함께 올 임인년을 잘 살아내야겠다.

 

- 엄마가 보내신 돈을 통해 엄마의 마음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아내와 함께 서로 친근한 가족관계가 되게하여 감사합니다.

- 과거에 집착하기 보다 현재 나에 집중하고 생각을 유연하게 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 동료 김차장을 오랜만에 회사에서 만나 조금씩 다가갈수 있는 관계가 되게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 맛있는 저녁으로 떡볶이을 해준 아내의 고생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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