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일찍 고객 방문을 마치고 왠지 영화 한편이 보고 싶었다.그것도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신과함께-죄와 벌”이라는 영화를. 줄거리에서도 나오듯이 누구든 가지만 아무도 볼수 없는 저승에 대한 이야기를 한 인간의 죽음을 통해 사회적 풍자와 함께 던져주는 가벼우면서도 묵직한 울림이 있는 영화였다. 과연 내가 죽게 되면 어떤 재판을 받게 될것인가? 일단 난 기독교를 믿고 있으니 천국을 갈것이라 확신하지만 요즘 나의 믿음이 많이 얕아지고 있는 지금 불교적 색채를 띤 이 영화가 나름 새로운 사후세계에 대한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받는데, 살인, 나태, 불의, 거짓, 배신, 폭력, 천륜 7개의 지옥을 통과해야만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다. 다행히 아직 미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