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8년 3월의 첫 주말

Stage2 2018. 3. 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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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시작된 두통이 저녁이 되어도 끝나질 않았다.

몸이 아프니 만사가 귀찮고 태만하고 게을러 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다행이 낮에는 아내와 영화를 보고 뭔가를 했다는 것에 안도했지만 정작 내일의 준비를 위한 뭔가는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계속 머리속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저녁 늦게 편두통이 사그라들기 시작하고 감기기운도 조금은 회복이 되는듯하여 또 이렇게 밤늦게 불을 밝히고 지난 한주와 오늘을 돌이켜 보고 있다.


한 동네에 약 9년정도를 살다보니 가끔씩 똑같은 장소를 가더라도 몇년전 아이와 함께했던 추억이나 아내와 함께했던 과거의 기억들이 되살아 나와 나의 마음을 툭툭 흔들어 놓곤한다.


어느덧 몇년만에 커버린 아이를 보면서 이젠 그 시절이 절대 다시 올수 없지만 먼 훗날 돌아보면 지금의 이 시간도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가장 젊은 날이기에 현재에 더 최선을 다해야 함을 깨우쳐 주게 된다.

아득함이 새로운 미래를 향한 멈춤이 아니라 향기로운 에너지와 삶의 동력으로 작동하고 이를 토대로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도록 소망해 본다.


내일부터는 또 2주간 해외 내부고객 방문으로 더 바쁜 일과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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