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국정농단 최순실 사태에 대한 단상

Stage2 2017. 2. 2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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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로 온나라가 분열과 갈등으로 많은 사람들 특히 일반 시민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고 힘들게 만들고 있다.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탄력을 받은 특검의 수사는 박대통령을 겨냥하고 얼마남지 않은 특검기간에 대한 마지막 질주를 하고 있다.

 

나 역시 이런 정치 사회적 혼란속에서 중심을 잡기란 쉽지 않으며 연일 흘러나오는 정치뉴스에 귀를 쫑끝세우며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오늘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또한 새로운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을 쏟아내며 심층적인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 K 스포츠재단의 부장으로 일했던 노승일이라는 인물을 통해 정유라와 최순실 일가의 호화스럽고 사치스러운 독일생활의 전모와 삼성의 정유라 승마지원과 최순실이 세운 독일 페이퍼 컴퍼니와의 계약을 통한 수백억대의 지원 사실이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분통이 터지고 화가났다.

정의는 이 땅에 떨어졌고 그나마 내가 생각했던 설마했던 정의는 더 이상 이땅에 존재하지 않는 듯 했다.

물론 아직 법적인 판결을 통해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한 사람의 명백한 증언은 더 이상 거짓이 아닌 진실로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인정해야할 사실들이다.

 

한때는 그러한 소문은 극좌파들의 박대통령과 보수 정당에 흠찟 내기 정도로만 생각했었던 나의 생각이 오판이었음을 요즘와서 수없이 되뇌이게 되는 시간들이다.

 

지난 겨울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은 그 추위와 함께 많은 인고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대통령 탄핵으로 시작된 작년 12월 9일의 겨울의 시작이 우리 국민들의 정치적 민주의식을 한층 성숙시키는 신호탄이 되었고, 16차례의 토요일 주말 촛불집회는 그 추운 겨울 바람에도 꺼지지 않고 타올랐으며, 이제는 다가올 봄과 함께 활짝핀 봄꽃과 같은 헌재의 탄핵 인용을 바라고 희망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어 본다.

 

과연 나의 꿈이 꿈이 아닌 현실로 이루어지길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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